■ 목표
- 세로셈법의 불필요한 과정을 제거해서 조립제법 유도하기
세로셈법 ⇒ 조립제법
지난 번에 세로셈법으로 다항식의 나눗셈을 해보았죠.
이 식을 다시 한번 잘 살펴볼까요?
충분히 편리한 식이었지만,
극효율을 추구하는 수학의 눈에는
여전히 귀찮은 부분이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고작 나눗셈 하나 하는데 이렇게 긴 식이라니...
몇 가지 고칠 점들을 살펴보죠.
① 문자 생략하기
첫 번째는 $x^3$, $x^2$, $x$ 등의 문자들입니다.
이 친구들은 결국 곱하고 빼는 과정에서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그냥 누구의 계수인지 알려주는 역할만 하죠.
그러니 계산을 할 때에는 계수만 알 수 있도록
과감하게 생략합니다.
이렇게 오른쪽, 왼쪽 자유자재로
읽어낼 수만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식을 이렇게 쓸 수 있습니다.
한결 단순해졌죠.
② 반복되는 계산 생략하기
두 번째는 의미 없는 계산의 반복입니다.
어차피 최고차항 계수를 없애는 게 중요하다 보니
"2에서 2를 뺀다." "3에서 3을 뺀다." "10에서 10을 뺀다"는 건 당연합니다.
즉, $x-2$ 로 나눌 때,
"$x$에 곱해져서 소거되는 과정"은 당연하니
굳이 쓰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면 꼭 필요한 핵심 과정은 뭘까요?
두 가지입니다.
■ 중요한 핵심 과정
① $-2$ 에 각각 $2$, $3$, $10$ 을 곱해서
다음 계산에 필요한 $-4$, $-6$, $-20$ 을 쓰는 것
② $(-1)-(-4)=3$ 과 같은
아래로 내려가면서 진행되는 뺄셈 계산
이 부분을 강조해보면 이렇게 보이죠.
결국 핵심은 곱셈과 뺄셈의 반복 과정입니다.
몫인 $(2 3 10)$ 도 중복이니 제거해주고,
네모 박스를 위로 전부 올려서
한 줄로 맞춰 쓰면 이렇게 됩니다.
파란색 곱셈 3번, 빨간색 뺄셈 3번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식이 되었습니다.
■ 뺄셈계산 ⇒ 덧셈계산
마지막으로!!
뺄셈보다는 아무래도 덧셈이 더 편하죠.
실수도 줄어들구요.
그래서 $-2$ 가 아니라 처음부터 $2$ 로 바꿔서 쓴다면
뺄셈 대신에 덧셈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조립제법의 완성입니다.
과정을 보면 알겠지만, 조립제법이란
계산 과정을 다시 잘 배열(조립)해서 만든
나누기(제) 방법(법) 입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꽤 긴 과정이었네요.
결국은 방법을 외우게 되지만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음엔 실제로 조립제법으로 나눗셈을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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