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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수학1 [고1]/11. 행렬

항등원과 행렬의 연산

by Hamston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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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 항등원의 정의 이해하기

- 행렬의 덧셈에 대한 항등원. 영행렬

- 행렬의 곱셈에 대한 항등원. 단위행렬

 

 

항등원과 행렬의 연산

 

 

 

개요

 

지금까지 행렬의 뜻과

기본적인 행렬의 연산에 대해 배웠죠.

 

 

교육과정 내에서는

이 행렬의 연산을 얼마나 잘하는지와

연산의 성질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만을

평가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행렬의 덧셈과 곱셈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두 가지 행렬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항등원(Identity Element)의 정의

 

"항등원" 이라는 용어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행렬과 함께 사라졌었던 용어입니다.🌪

하지만, 용어만 사라졌을 뿐

그 의미는 계속 사용되고 있으니, 알아두면 좋아요.

 

 

 항등원(Identity Element)

어떤 원소에 어떤 연산을 했을 때, 그대로 자기 자신이 나오게 하는 특정 원소

 

어떤 원소냐 어떤 연산이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예를 들어보면 단순합니다.👍


원소를  "숫자 $3$", 연산을  "덧셈"이라고 하면,

이런 질문이 되죠.

 

 

"$3$ 에다가  $□$ 를 더했는데, 그대로  $3$ 이 나왔다면,

$□$ 는 무엇일까?"

 

$3+□=3$

$\therefore □=0$

바로  $0$ 입니다.

 

 

그래서 숫자의 덧셈에서는  $0$ 을

'더해서 자기 자신이 나오게 하는 원소'

즉, 덧셈에 대한 항등원이라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곱셈에서라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되겠죠.

 

 

"$3$ 에다가  $□$ 를 곱했는데, 그대로  $3$ 이 나왔다면,

$□$ 는 무엇일까?"

 

$3\times□=3$

$\therefore □=1$

 

 

'곱해서 자기 자신이 나오게 하는 원소'

즉, 곱셈에 대한 항등원은  $1$ 입니다.


너무 당연한 말 아니냐고요?🤷‍♂️

우리에게 숫자는 너무도 익숙하니까 그럴 거예요.

 

 

연산은 보통 덧셈과 곱셈을 벗어나진 않지만,

앞으로는 숫자 외에 다른 개념들도 다루게 된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행렬이죠.

 

 

 

행렬의 덧셈에 대한 항등원

 

이제 행렬의 연산에서도 같은 질문을 해볼까 합니다.

먼저, 행렬의 덧셈에서 자기 자신이 나오게 하는 원소는 뭘까요?🤔

 

 

예를 들자면, 이런 문제겠죠?

 

 

 

행렬은 각 위치의 성분들끼리 더하기 때문에

답은 모든 성분이  "0" 인 행렬이 됩니다.

 

 

 

행렬의 사이즈가 어떻든, 어떤 성분을 가지고 있든,

모든 성분이  $0$ 인 행렬을 더한다면

당연히 자기 자신이 그대로 나옵니다.

 

 

이처럼 모든 성분이  "0" 인 행렬

"영행렬(Zero Matrix)" 이라고 하고, 기호로는  $O$ 로 나타내기로 합니다.

 

 

그러면, 숫자  $0$ 처럼

$A+O=A$

$A-A=O$

등의 계산을 쉽게 나타낼 수 있죠.

 

 

 영행렬(Zero Matrix)  $O$

영행렬은 모든 성분이  $0$ 인 행렬로, 행렬의 덧셈에 대한 항등원이다.

 

단, 영행렬은 어떤 행렬과 더하느냐에 따라,

사이즈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0$ 과는 다릅니다.

 

 

 

행렬의 곱셈에 대한 항등원

 

다음은 행렬의 곱셈에서 항등원을 찾아볼 텐데요.

곱셈은 역시나 꽤 까다롭죠?😵

 

 

 

 

행렬의 곱셈의 특성상

항등원이 뒤 쪽에 곱해져 있다면, "열"을 곱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a=1$,  $c=0$ 일 수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뒤의 열도 해보면,  $b=0$,  $d=1$ 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찾아낸 행렬은 이렇습니다.

 

 

 

첫 번째 줄의 성분은  $(1, 0)$ 이고,

두 번째 줄의 성분은  $(0, 1)$ 이죠.

 

 

 

가로로 봐도, 세로로 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쉽게 대각선만 전부  $1$ 이다 생각해도 됩니다.😎

 

 

 

우리는 이 행렬을

"단위행렬(Identity Matrix)" 이라고 하고, 기호로는  $E$ 로 나타내기로 합니다.

 

 

 단위행렬(Identity Matrix)  $E$

단위행렬은 대각선 성분은 모두  $1$ 이고, 나머지 성분은  $0$ 인 정사각행렬로, 행렬의 곱셈에 대한 항등원이다.

 

여기서 생각할 만한 몇 가지만 짚고 넘어갈게요.✔

 

Q. 영행렬이  $O$ 인건 그렇다 치자, 단위행렬은 왜  $I$ 가 아니라  $E$ 를 쓰는 걸까요?

더보기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유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선형대수학에서는 단위행렬(Identity Matrix)을  $I$ 로 표기하고,

이와 비슷한 기본행렬(Elementary Matrix)을  $E$ 로 표현하기 때문에 구분지어야 하죠.

다만, 고등과정에서는 행렬의 아주 일부만을 배우고 있고,

$I$ 라는 글자 자체의 모호함($1$인지 $l$인지 $I$인지) 때문에, 편의상  $E$ 를 쓰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매우 주관적)

 

Q. 단위행렬은 왜 정사각행렬이어야만 할까요?

더보기

이건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곱셈의 성질을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어요.

 

1) 우선 곱셈이 가능하려면 "j" 를 맞춰줘야 합니다.

(2x3)행렬이라면, (3xk)행렬이어야만 곱하기가 가능하죠.

 

2) 곱셈에 대한 항등원이기 때문에, 곱셈 결과도 (2x3)행렬이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k=3이어야만 하죠.

 

 

 

 

마무리

 

여기까지 항등원과

영행렬, 단위행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이 행렬의 곱셈 때문에 생각보다 글이 계속 길어지네요😓

하지만, 생소한 개념일수록 탄탄하게!

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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